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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모음

크고 화려한 아마릴리스






아마릴리스는 크고 화려해서 어떤 꽃과 섞여 있어도 눈에 아마릴리스 확 띈다. 그래서다른 꽃과 함께 디자인하기 어려워 한 송이만 강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 송이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꽃, 마치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여배우 같다. 하지만 겉으로 강해 보이는 사람일수록 약한 아마릴리스 내면을 지닌 것처럼, 아마릴리스도 화려한 만큼 쓸쓸함을 자아내는 꽃이다. 조금만 상해도 확연히 눈에 띄어 쉽게 버려지고, 주로홀로 디자인 되기 때문에 다른 꽃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아름다움으로 승부해야만 한다. 게다가 두꺼운 줄기의 속은 텅 비어 있어 튼튼해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줄기 안에 밀짚이나 와이어를 넣어 보완해야 당당히서 있을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배우가 더욱 아름답게 돋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겉모습이 내면의 모습까지 전부드러내주지는 못하는 법. 그래서일까? 아마릴리스는 의외로 향이 약한 편이다. 하지만 어떤 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강렬한 아름다움을 가진 아마릴리스가 무척이나 부럽다.  원래의 아마릴리스는 벨라도나 릴리(belladonna lily)라고 하며, 학명은 아마릴리스 벨라도나(Amaryllis belladonna)로서 남아프리카 원산이며, 7∼8월에 꽃이 아마릴리스 피고 꽃줄기는속이 차 있다.   원예종에서는 히페아스트룸 하이브리둠(Hippeastrumhybridum)을 말하는데, 남아메리카 원산으로서 여러 종을 교배하여 만들어낸 것이다. 진주화라고도 한다. 높이 약 1m이다. 비늘줄기는 양파 모양이며 크고 상록이지만 한국에서는 겨울에 잎이 마른다. 잎은 두껍고 넓은 줄 모양이며 짙은 녹색이고 길이 40∼50cm이다. 꽃이 진 다음 무더기로 나온다.




꽃은 온실에서 12∼3월에 피고 속이 빈 꽃줄기 끝에 2∼4개의 꽃이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밝은 빨간색이나 흰색 줄무늬가 있다. 통부분은 짧고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서 크기가 비슷하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있다. 열매는 5∼6월에열리고,번식은 알뿌리나 비늘조각으로 한다. 관상용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