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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모음

슬픈꽃말의 아나모네






북반구에약 90종의 원종이 있다. 대표적인 아네모네 코로나리아(A. coronaria)는 지중해연안원산이며, 햇볕이 들고 아나모네 통풍이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가을에 심으며 이른봄에 꽃줄기가 나와 지름 6∼7cm의 꽃이 달린다.   지중해 연안에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 4~5월이 되면 줄기마다 하나씩 지름 6~7cm의 꽃을 피운다. 꽃잎의색은 붉은색, 흰색,분홍색, 자주색, 노란색, 하늘색 등으로 다양하다. 꽃이름은 그리스어의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 비롯하였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이다. 그리스신화에서는미소년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 피에서 생겨난 꽃이라고 한다.한국에는 설악산에서 자라는 바람꽃(A. narcissiflora), 한라산에서 자라는 세바람꽃(A. stolonifera), 흔히 볼수 있는 꿩의바람꽃(A. nikoensis) 등이 자란다.




유래는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미소년 아도니스와연애하는 것을 군신 아레스가질투해서 아도니스가 사냥에 나선 것을 보고 거대한멧돼지에게 마법을 걸어서 그를 살해할 때 상처에서흐른 피가 붉은 색의아네모네가 되었다고 한다. 아프로디테가 슬퍼하면서 시신에 넥타르를 붓자 그 자리에서 꽃이 피어났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아도니스의 피가 장미, 복수초로 바뀌는 판본도 있다. 알뿌리에서 7∼8개의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잎은 밑에서는 3개씩 갈라진 깃꼴겹잎이고 윗부분에 달린 포는 잎처럼 생겼으나 대가 없으며 갈래조각에는모두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지름 6∼7cm이고 홑꽃과 여러 겹꽃이 있으며, 빨간색·흰색·분홍색·하늘색·노란색·자주색 아나모네 등으로 핀다. 6월에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서 그늘에 말려 저장하였다가, 9∼10월 기름진 중성 토양에 깊이 심는다. 번식은 알뿌리나누기나 종자로 한다.




아네모네는 유럽에서 미의 덧없음의 상징인데 그것은 그 아나모네 꽃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따면 금방 시들어버리기 때문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아네모네는 슬픔과 죽음의 상징이었다. 이는 미소년 아도니스가 멧돼지에게 살해되었을 때에 땅에 떨어진 피에서 아네모네가 피어났다는 신화에 의한다. 따라서그리스도교 시대에도 아네모네는 그리스도 수난시의 피와 연결되고, 또한 그때의 마리아의 슬픔의 상징으로 되었다. 그러나 한편, 아네모네는 <부활제의 꽃(Easter flower)>이라고 하는것에서 알 수 있듯이 거기에는 영생의 의미도 들어있다